대림절 묵상집 모듬리뷰 후기


머리 띵해서 쓰는 묵상집 모듬리뷰 라이브 뒷얘기

1. 여기 빠진 묵상집 여러권 있다. 방송중에 댓글로도 올라왔지만 가톨릭 묵상집들 당연히 있을거고, 좀 아까운건 루터란아워에서 내는거. 근데 그거 매번 선주문 놓쳐서 아직 한번도 못봤다는. 이번에도 선주문 놓쳐서 문의했는데, pdf작업이 아직 다 안되었다고해서 못 넣음….

2. 그리고 대림절 묵상집 어쩌고 할 필요 없이 사실 ‘매일성경’이나 ‘생명의삶’ 같은 QT집도 추천한다. 대림절이라고 꼭 그 성서일과만 봐야 하는거 아니니까. 나는 한국 개신교의 QT는 이미 독자적인 전례를 구성한거라 생각한다. 교회력을 따르고 성무일도 하는게 최고의 혹은 가장 정통적인 전례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QT하던 분들은 QT 계속 하시면 되고, 교회에서 정하면 그거 같이 하는게 제일이다. 우리의 타겟은 QT도 안하고, 교회에서 대림절 묵상 같이 안하거나, 교회 안다니는 분들… 하던 QT하고, 교회에서 매일 묵상 나눔하면서, 대림절이라고 이런 묵상집까지 하시는 분들은 그러지 마시길.. 그런 과한 열심은 중독이다.

3. 친구가 지난주에 대림절 묵상집 추천해달래서 샬렘꺼 추천했는데, 이번에 우리가 비아꺼랑 챌린지한다고 항의(?)를 받았다..(는농담) 사실 그 이유 이 영상 뒷부분에 좀 얘기했는데,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힘이 딸려서(어제 사실 아침에 회의 두시간 했고, 밥먹으면서도 계속 떠들었거든) 말을 잘 못했던거 같다.

샬렘 묵상집은 잘 구성이 되어 있는데, 그만큼 자유도가 낮다. 의식성찰이나 관상기도에 익숙하거나 그걸 꼭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샬렘이 좋을텐데, 매일매일 의식성찰 질문을 적어두고 그거에 답하라고 하니까 약간 막막한 감이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챌린지를 기획하는 입장에서 자유도가 가장 높은 묵상집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참가자들에게 의식성찰을 가르쳐줄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비아는 다른 묵상집들에 비해 해설글이 없는것도 장점이었다. 나는 가능한 본문이 길게 들어가고 해설 글은 짤막한게 좋은 묵상집이라 생각하는데, 비아는 해설글이 아예 없다. 묵상글이 있지만 이건 묵상을 돕는 해설이 아니고, 그냥 성경 본문 비슷한 인용구라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함께 읽기에 좋은 포맷이었다.

4. 폴라 구더 책이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인 책이었고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많이 망설였었는데, 사기를 잘했다. 폴라 구더가 제 2의 톰라이트라는 말이 궁금해서 계속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 책 보고 궁금증과 의구심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폴라 구더는 그냥 폴라 구더인걸로. 방송에서 비닐포장이랑 노트 이야기만 농담처럼 하는 바람에 또 봉황의 뜻을 이해 못한건 아닌지 약간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두번 차단당하지는 않을테니 뭐..

5. 별 준비도 없이 편하게 떠들었는데 편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잘 된거 같다. 김재원이랑 라이브 자주해야지.

facebook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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